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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니, 한국형 전투기사업(KFX) 분담금 1320억원 내…사업 속행 ‘파란불’
    • 작성일2019/01/03 09:38
    • 조회 444

    [조선일보]

    2019.01.02

     


    지난 2017년 7월 13일 경기도 용인시 한화 시스템 용인 레이더연구소에서 열린 한국형 전투기사업(KF-X)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 입증 시제 공개행사에서 연구원들이 전투기에 설치될 레이더를 살펴보고 있다./성형주 기자
     

    인도네시아가 한국과 공동개발하는 차세대 전투기(KF-X/IF-X) 사업 분담금 일부를 납부한 것으로 2일 밝혀졌다.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납부 지연에 따른 사업 차질 우려는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날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KFX 체계 개발 분담금 1320억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KAI는 "분담금을 받게 되면서 그간 제기됐던 인도네시아의 KFX 사업 철수 우려가 수그러들고, 인도네시아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두 나라는 오는 2025년 6월까지 KFX 공동개발을 완료하기로 했으며, 인도네시아는 사업비의 20%인 약 1조 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지난 2017년과 2018년 2년치분의 납부금 약 3300억원을 내지 않아 사업 철수 의혹이 제기됐었다. 인도네시아는 앞으로 미납금 3300억원 중 이번에 낸 1320억원을 제외한 1980억원을 앞으로 납부해야 한다.


    KAI는 지난해 12월 6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정부 인사를 대상으로 개발 공유회를 열어 사업 파트너인 PTDI사(社)와 함께 KFX 개발현황을 공유했다. KFX 개발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엔지니어는 28명이었으나 공유회 이후 72명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최대 150여명의 엔지니어가 설계와 시제작에 참여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공유회를 통해 상호 신뢰 회복은 물론 KFX 사업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참여 의지를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KFX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유병훈 기자 -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02/201901020287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