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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군수혁신 통해 715억원 예산 절감 달성
    • 작성일2017/12/22 16:07
    • 조회 520

    머니투데이

    2017-12-20

     

    국방부는 올해 군수(軍需)혁신을 통해 전투장비 가동률과 물류속도 등을 향상시키고, 715억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국방부는 이날 "2017 군수혁신위원회를 개최하고 성과를 점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수혁신위는 국방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민군 전문가 집단이 참여해 군수품 품질개선, 효율성 개선 등 군수혁신을 추진하는 기구다.


    군수혁신이란 군수품의 품질개선은 물론 '획득부터 폐기'까지의 프로세스 전반에 존재하는 비효율성에 대해 민‧관‧군이 모여 새로운 방법을 찾고 실행하기 위한 노력이다.

    2015년까지는 일부 분야에 대해 시범사업을 실시해 혁신의 필요성‧효과성을 검증했으며 올해에는 지난 3년간 검증된 성과를 토대로 군수 전 분야를 대상으로 군수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군수혁신은 △전투지원능력 제고 △경영효율화 △장병 만족도 제고 측면 등 3가지에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냈다.

    전투지원능력 측면에서 군은 올해 과학적 소요산정 모델 개발로 수리부속 수요예측 정확도를 77%에서 79%로 2%p 높였고, 배송체계 최적화를 통해 군수품 정시 도착률을 62.5%에서 91.3%로 28.8%p 향상했다. 성과기반군수지원(PBL) 계약으로 부품 획득기간도 평균 73% 단축해 장비가동률도 3%p 높였다.

    경영효율화 측면에서는 군수품 상용화, 견본조달업무 개선 등을 통해 715억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부식 배송, 세탁, 폐품 관리 분야를 민간에 위탁하는 한편 민간 우수제품의 군 사용을 확대했다.

    장병만족도의 경우 장병들의 선호가 반영될 수 있는 계약제도를 적용해 급식분야의 장병 만족도를 높이고, 전투복, 방한복 상의 내외피 등 장병 밀착형 군수품의 품질개선을 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이날 위원회에서 "혁신의 성과들이 군수현장에서 체감 될 수 있게 해야한다"며 "국방개혁 2.0에 따라 각 분야별 후속 대책이 마련돼야 하는 바, 이때 군수혁신이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세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