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투병사체계 성공적 추진을 위한 세미나' 개최
- 작성일2017/09/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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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8
코나스
“미래전 대비, 국방부 단독으로는 어려워..."
2020년대 초 전력화 예정인 미래 전투병사체계의 도입을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보는 ‘미래 전투병사체계 성공적 추진을 위한 세미나’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국민의당 김중로(국방위원회), 이찬열(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경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국회의원과 (사)한국국방MICE연구원(회장 김용홍)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는 ‘웨어러블 등 첨단기술에 기반을 둔 미래 전투병사체계 개발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렸다.
김헌수(육소장) 국방부 전력정책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군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가기 위해 국방 과학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선 기술개발 후 체계개발의 국방정책에 따라, 장기소요를 결정하거나 이를 필요로 하는 핵심 기술을 사전에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헌수 전력정책관은 “우리의 국방개혁 기술은 그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통하여 단순 모방에서 벗어나 K-9 자주포, T-50 고등훈련기 등 무기체계를 국내기술로 개발하고 핀란드,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또한, 3천톤급 잠수함, 한국형 전투기 같은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첨단무기체계를 국내기술로 직접 설계하여 개발하고 있다”며 “이런 기술개발 역량강화와 수출확대는 지속적인 고용 증가로 이어져 국민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민군 기술협력과 다양한 국방과학기술 개발을 통하여 국가 방위의 초석으로 국방연구개발사업과 방위사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홍용택 서울대 교수, 안세진 산업통상자원부 전자부품과 과장, 나승혁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박사, 박용운 ADD 국방고등기술원 원장 등이 웨어러블 기술의 이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정부정책 동향, 웨어러블 등 첨단기술 거버넌스 구축방향,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미래웨어러블 발전방향 등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김중로 의원은 “미래 전투병사 체계는 전투에 임하는 병사가 첨단 장비를 장착하고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전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국방 분야에 접목시켜 재래식 전력에 의존하지 않고 미래전에 대응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의원은 “미래전을 위한 대비는 국방부 단독으로는 어렵다”며 “웨어러블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미래 전투병사 체계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관련 부처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코나스 강치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