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기술 대제전’ 개막
- 작성일2018/07/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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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2
국방일보
‘2018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이 12일 서울 코엑스 E홀에서 막을 올렸다. 방위사업청이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민간 최신기술과 국방기술을 연계한 아이디어 발굴과 활용을 통해 국방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국방과학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15일까지 이어지는 행사 기간 동안 국방 신기술 아이디어와 논문 등을 소개하는 ‘국제군사과학기술 경진대회’와 국방기술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는 ‘창업 경진대회’, 국방 분야에 적용 가능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국방벤처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이 열린다. 3개 경진대회의 총상금만 약 1억2000만 원에 달한다.
국제군사과학기술 경진대회는 신기술과 학술논문 등의 발표를 통해 4차 산업과 관련한 군사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는 ‘고속 비행이 가능한 복합형 회전익기 개념 설계기법’과 ‘함정 손상통제 및 생존성 향상을 위한 침수 차단 장치 개발’ 등 32편의 논문과 아이디어가 본선에 진출했다. 유망 국방기술의 민간 활용과 전 산업 분야로의 확산,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열리는 ‘창업 경진대회’에는 ‘무인 환경분석 시스템’ ‘자율주행 드론 지뢰탐지기’ 등 드론을 활용한 주제가 발제됐다. 국방벤처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매년 주제를 정해 국방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해왔다. 올해의 주제는 ‘군수품 성능 향상 및 병영 환경 개선’이다.
행사 기간에 ‘국방 신기술 소개회’도 열린다. 소개회에 참가한 10개 기업은 ‘신개념 군대 막사’, ‘20mm 발칸포 원격 운용’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의 핵심기술과제 연구성과 발표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일반 국민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있다.
관람을 원하는 이들은 현장을 방문, 그 자리에서 무료로 등록하면 된다. 발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맹수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