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조종사 vs 인간 조종사... F-16 전투기로 첫 실제 ‘도그 파이트’
- 작성일2024/04/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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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조선일보]
미 공군은 17일 사상 처음으로, 인공지능 ‘요원’이 조종하는 F-16 전투기와 인간 조종사가 모는 F-16 전투기가 작년 9월에 실제로 도그파이트(dogfight)를 벌였다고 발표했다. 도그파이트는 두 전투기의 조종사가 육안(肉眼)으로 상대를 볼 수 있는 거리에서 공중 근접전을 벌이는 것을 뜻한다.
미 공군의 테스트조종사 학교와 국방고등연구프로젝트국(DARPA)는 작년에 AI가 조종하는 X-62 비스타(VISTA)와 인간이 조종하는 F-16 전투기가 미 캘리포니아주의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처음으로 서로의 안팎을 스치는 도그파이트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프랭크 켄달 미 공군 장관은 “자율적인 공중전의 잠재성은 수십 년간 인정됐지만, 지금까지 현실화는 요원한 꿈이었다. 2023년에 X-62A는 전투 비행에서 가장 중요한 장벽 중 하나를 깼다”고 평가했다.
이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