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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 에어쇼에 싸이 공연까지 ‘풍성’
    • 작성일2018/09/28 09:11
    • 조회 420

    국방일보 

    2018-09-27 

     

    다음 달 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이날 처음으로 서울 시내에서 야간 에어쇼를 펼친다. 또한 ‘월드 스타’ 싸이가 특별 공연을 한다. 그동안 국군의 날 식전·식후 행사에서 연예인이 공연한 적은 있지만 본행사에서 축하공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진(육군중장)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장은 27일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은 행사계획을 밝혔다. 초음속 훈련기인 T-50B로 구성된 블랙이글스는 ‘국군의 밤’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 항공을 수놓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70주년 국군의 날 행사 사전훈련의 하나로 오늘과 내일 저녁 6시20분부터 약 20분간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 연습이 서울 용산 상공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김 기획단장은 싸이 공연과 관련해 “올해 기념식에 싸이가 출연료 없이 축하공연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싸이 외에도 축하공연을 할 가수를 섭외하고 있으며 장병들이 선호하는 걸 그룹들이 후보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낮 시간에 했던 과거와는 달리 저녁 6시30분에 시작된다. 기획단 관계자는 “국민 모두가 행사를 즐기도록 하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이 출근하는 오전보다 퇴근 이후 시간인 저녁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속의 대한국군’, ‘미래를 준비하는 국군’, ‘한반도의 평화를 뒷받침하는 든든한 국군’, ‘70년 동안 국가 및 국민과 늘 함께한 국민의 국군’이라는 세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기념식은 ▲기수단 입장 ▲훈장과 표창 수여 ▲태권도 시범 ▲미래 전투수행체계 시연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대규모 열병식은 진행하지 않지만 오는 29일부터 국군의 날 당일까지 전쟁기념관에서는 우리 군의 최신 무기와 군사장비를 전시하고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본행사와 더불어 이날 하와이에 머물던 국군 전사자의 유해가 돌아와 국군의 날의 의미를 더한다. 서울공항에서 거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과 북한이 공동 발굴한 유해 가운데 국군 전사자로 판명된 64위의 유해가 고국 땅을 밟게 된다. 1일 행사가 끝난 뒤에도 5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16회 지상군 페스티벌,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2018 국제 관함식, 25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2018 사천 에어쇼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군의 날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 단장은 “국군의 날 하루에 하는 행사뿐만 아니라 10월 중 계속되는 다양한 행사 모두 국군의 날의 일환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view.do?parent_no=62&bbs_id=BBSMSTR_000000000138&ntt_writ_date=2018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