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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형 군수 ‘스마트 무버(Smart Mover) 프로젝트’ 가동
    • 작성일2019/01/29 09:09
    • 조회 522

    [국방일보]   

    2019. 01. 28

     


    28일 육군군수사령부가 개최한 ‘군수혁신 전략토의’에서 한 장병이 행사장에 전시된 3D 전신 스캐너를 이용해 자신의 신체 치수를 측정하고 있다. 이날 사령부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군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스마트 무버(Smart Mover)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대전=이경원 기자 

     

    육군이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군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스마트 무버(Smart Mover)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육군군수사령부(군수사)는 28일 김용우 육군참모총장과 육군본부 군수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군수혁신 전략토의’를 개최하고 ‘The First, The Best, The Only’를 3대 키워드로 ‘스마트 무버 프로젝트’ 추진 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전략토의에서는 아바타를 활용한 ‘3D 가상 피팅 서비스’와 신체 치수를 자동으로 정확히 측정하는 ‘3D 전신 스캐너’ 등 현재 군수사가 개발 중인 ‘3D 인체정보 빅데이터’ 기술 및 장비가 시연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스마트 무버 프로젝트’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ICT), 상용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적용함으로써 군수 플랫폼의 도약적 발전을 끌어낸다는 개념이다. 군수사는 국내외 우수 기관과 기업의 한발 앞선 기술 수준을 반영해 혁신 방향과 목표를 선정했고, 소요·조달, 보급지원, 정비지원, 물류체계, 탄약지원, 기반역량 등 6개 영역 및 22개 분야로 구분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빅데이터 분석기법’ 적용 분야에서는 ‘기계학습 기반의 탄약 신뢰도 예측 기술 개발’ ‘연도별 장비운용 이력 식별 프로그램 개발’ 등 58개 과제가 추진된다. 또한, 학교 및 전문기관 위탁교육을 통한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 작업이 병행된다. 

     

    군수 조달업무는 ‘AI 기반’으로 바뀐다. 이를 위해 군수사는 ‘데이터 수집-빅데이터 구축-AI 알고리즘 생성-AI 적용’에 이르는 ‘조달계획 작성체계’를 구축한다. 올해는 ‘타이어’와 ‘무전기 회로카드’ 2개 품목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구축·분석하고, 개선점 식별 등 준비 소요를 도출할 방침이다. 

     

    군수 플랫폼의 ‘초연결’을 위한 ‘ICT 기술’ 접목도 가속된다. 이에 따라 ‘스마트 탄약고 제습 설비’ ‘사고예방 및 고장진단 예측 시스템’ ‘온·습도 원격제어 및 중앙관제 모니터 체계’ 등 시설·설비·장비·전투원 간 정보연결을 통합해 제어할 수 있는 ‘무인화 군수관리 시스템’이 구축된다. 

     

    이 밖에도 모바일 기반의 ‘군수 애플리케이션(App)’이 개발될 예정이다. 병사들의 일과 이후 휴대폰 사용 시행이 가시화된 가운데, 이와 연계한 군수업무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 애플리케이션에는 ‘피복 쇼핑’ ‘철도·버스 예매’ 등 업무 효율성과 장병들의 편익을 증대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군수혁신 전략토의를 주관한 김 총장은 “군수혁신 분야에서 신개념을 창출하고, 군 우위의 특화된 역량에 집중해 육군이 도약적으로 변혁하는 선도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끊임없는 혁신을 위해 학습하고, 모든 구성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김상윤 기자 -